제주도는 예로부터 목장으로 유명한 섬이었다.
고려 때는 몽고가 제주를 세계적 목장의 하나로 직할했으며 조선 시대에는 감목관이 있어서
도내 중산간 일대에 이름난 목장들을 경영하기도 했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한라산 중턱의 탁 트인 초원지대.
이곳 견월악 조랑말 방목장에서 풀을 뜯고 자유롭게 뛰노는 조랑말 떼의 평화로운 모습은
제주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장관이었는데, 이를 '고수목마'라 하여 영주십경의 하나로 칭송하였다. 

 
제주 재래종 말인 조랑말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조랑말은 몸집이 작지만 체질이 강하며 온순할 뿐 아니라 환경에 잘 적응하고 거친 먹이로도
기를 수 있었으므로, 농사일이나 운송수단으로 중요하게 이용되어 왔다. 

 
한가히 풀을 먹고 있는 조랑말들 

 
엄마는 하양 아이는검정? 어째..이런일이?.. 저기보이는 말이 아빠인듯.

 
오고 가는 관광객들은 가까운 곳에서 직접 조랑말에게 풀을 먹일수 있는 기회도 가끔 주어져
기념좔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조랑말과 어울리고 있다.

 
조랑말방목장과 한라산

 
조랑말방목장과 한라산2 

조랑말 방목장은 5.16도로변에 있어 고즈넉한 가을이 되면 너른 들판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들을 쉽게 찾아 볼수 있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한라산 중턱, 끝없는 너른 초원지대. 그곳에 수십 마리의 마소가 떼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는 정경은 고향을 찾은 듯한 아늑함과 정겨움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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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 - 11번국도 - 조랑말방목장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